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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가 힘겹게 4연패를 끊고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린 가운데 5-3으로 이겼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최하위에서 공동 7위로 상승했다.
애덤 올러와 류현진이 선발 대결을 펼친 가운데 한화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KIA는 4회초 2사 3루서 변우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1을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가 4회말 심우준의 적시타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지만, KIA는 6회초 위즈덤이 류현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2-2를 만들었다. 위즈덤은 신축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개장 경기부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무력 시위를 제대로 했다.
기세가 오른 KIA는 7회초 한화 불펜진을 상대로 김선빈과 김규성이 연속 2루타를 치는 등 3점을 뽑아 5-2로 역전하며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올러는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류현진은 6회까지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불펜진의 효과적인 계투에 힘입어 두산을 3-2로 눌렀다. 삼성은 1회초 우익선상 2루타를 친 김지찬을 구자욱이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2루타를 친 김성윤이 폭투로 3루까지 갔고, 볼넷을 고른 김지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해 이어간 무사 2·3루에서 이재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추격에 나선 두산은 3회말 1사 1·3루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4회말에는 강승호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맞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끝내 뒤집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발등이 미세 골절돼 재활했던 삼성 레예스는 첫 등판 경기에서 5이닝을 3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레예스에 이어 6회부터 배찬승-이재희-임창민-김재윤이 1이닝씩 책임지며 1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한편 SSG는 고척돔 원정경기에서 키움을 8-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연장전이 펼쳐진 부산에서는 롯데와 KT가 4-4로 비겼다. 전날 경기장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이 크게 다친 창원 NC파크의 LG-NC전은 안전 점검을 위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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