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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놓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에 12-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29일) 0-8 완패를 설욕함과 동시에 3연패에서 벗어난 NC는 56승 6무 57패를 기록, 가을야구 불씨를 되살렸다. 5할 승률에도 1승만 남은 상황. 2연승이 좌절된 SSG는 60승 4무 58패다.
NC는 투수 라일리 톰슨과 더불어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최원준(중견수)-이우성(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김한별(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최정(3루수)-고명준(1루수)-류효승(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광현.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2회초 이우성의 중전 안타와 박건우의 좌전 안타, 김형준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김휘집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NC 타선의 집중력은 지속됐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한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주원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권희동이 3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쳐냈다.
기세가 오른 NC는 3회초 한 점 보탰다. 이우성의 좌중월 안타와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완성된 무사 1, 3루에서 데이비슨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연달아 일격을 당한 SSG는 4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정의 시즌 18호포.
하지만 NC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초를 또 한 번의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최원준의 사구와 이우성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박건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는 데이비슨이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3점포(시즌 26호)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NC는 8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선두타자 김한별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주원은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권희동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다급해진 SSG는 8회말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NC는 9회초 박세혁의 우전 2루타에 이은 김휘집의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 및 홍종표의 땅볼 타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C 선발투수 라일리는 79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3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승(5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데이비슨(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김한별(4타수 3안타 2타점), 이우성(4타수 3안타)이 빛났다. 이 밖에 박건우(3타수 3안타 1타점), 권희동(5타수 2안타 2타점), 김휘집(4타수 1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SG는 선발 김광현(4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9패(7승)째. 최정(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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