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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투수만 했다면 최고가 됐을 건데"…213승 154세이브 ML 전설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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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와 마무리 투수로 커리어를 쌓고 명예의 전당에 오른 존 스몰츠가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능력을 극찬했다.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15일(한국시간) 스몰츠는 오타니에 대한 질문에 "오타니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며 "3년 전에 이 말을 했을 때, 사람들은 내가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했다. 가설이지만 만약 오타니가 타격을 전혀 하지 않고 한 시즌 동안 투수로만 활동한다면 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가 될 것이다. 의심할 여지 없다. 어떤 의심도 없고, 만약도 없다"고 했다.

오타니는 고교시절부터 투수와 타자 양쪽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고교 3학년 때 이미 최고 시속 160km의 공을 던졌고, 타자로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3년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해서도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는 이도류로 주목받았다. 5시즌 동안 투수로서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서도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엔 투수로 10승 4패, 타자로 타율 0.332 22홈런으로 시즌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로도 마운드에서 강속구를 뿌려대며 메이저리그에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2023년까지 통산 86경기 481⅔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탈삼진 608개를 잡아냈다.

타자로는 더 대단했다. 2023년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2024년 타격에만 전념했는데, 135경기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홈런과 도루에서 50-50을 달성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FOX스포츠는 "오타니가 투수든 타자든 하나에만 집중하면 빼어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스몰츠는 "만약 그가 투수만 했다면, 최고의 투수가 됐을 것"이라며 "어찌됐건 그가 갖고 있는 운동 능력과 그가 얼마나 좋은 감각을 갖고 있는지, 그가 단순히 타격만 하지 않고 투구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는 "예전의 투 웨이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정상이라고 느낀다"며 "지난해엔 나에게 비정상적인 한 해였다. 예전처럼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수로서 공을 던지고 싶은 열망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로 투수 복귀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5경기에 등판해 9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다.

2025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오타니는 16일 열리는 올스타전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투수로 등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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