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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11패 처참→결과는 강등' 한국 배구의 끝없는 추락, 언제까지 김연경만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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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가 추락하고 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4위)은 지난 13일(한국시각) 일본 지바에서 펼쳐진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최종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19-25, 21,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최종전에서도 패배하면서 1승 11패(승점 5)를 기록했고 18개의 참가국 중 17위로 VNL을 마쳤다. 최하위 태국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강등 여부가 결정 되는 상황이었다.


강등 당하지 않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였다. 태국이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4세트 이내에 패배할 경우 승점 획득 실패와 함께 최하위가 확정되며 한국의 잔류가 가능했다.


VNL의 승점 체계는 4세트 이내 승리 시 승점 3점, 풀세트 승리 시 2점, 풀세트 패배 시 1점이다. 이번 대회는 18개국이 12경기씩을 치른 뒤 다승-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태국은 14일 미국 알링턴에서 펼쳐진 캐나타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배했고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결국 한국은 최하위로 밀려나며 강등이 확정됐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배구여제' 김연경이 득점 1위를 기록하며 대회 MVP를 따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4강 신화를 이뤄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부진의 늪에서 빠졌고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김연경 대표팀 은퇴 이후 빈 자리를 여전히 채우지 못했고 강팀들과의 격차가 벌어지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2022년과 2023년 VNL에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이 기간 동안 국제대회 30연패라는 끔찍한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이번 2025 VNL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주차부터 1승도 챙기지 못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이어 진행된 2주차 첫 경기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이어진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한국은 8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강등의 문턱까지 갔다. 그렇기에 3주차에 펼쳐지는 4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했지만 한일전 완패를 포함해 4연패를 기록했다.


사실 3주차 부진은 예상됐다. 한국은 지난 5월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서 여자배구 세계올스타팀과 맞붙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지 못했고 이벤트를 위해 급조된 팀에게 압도당하며 59-80이라는 큰 점수차로 패배했다.


한국은 황금세대 멤버들이었던 김연경, 양효진 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전력 강화에 실패했고 세계적인 강팀들과의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결국 이번 대회에서 강등이라는 수모까지 겪게 됐다. 확실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내리막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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