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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 달 만의 첫 창원 홈 경기, 자멸 수비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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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일 만에 열린 ‘창원 홈’ 경기, NC가 아쉬운 수비를 연발하며 자멸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 등판 경기를 잇따라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NC는 30일 창원에서 한화에 1-6으로 완패했다. 1회말 권희동의 선두타자 출루와 김주원의 적시타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기록되지 않은 실책을 남발하며 경기를 내줬다.


3회초 첫 실점부터 타구 불운과 아쉬운 수비가 겹쳤다. 1사 후 한화 최재훈의 빗맞은 타구가 3루쪽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후속 황영묵의 타구도 2루쪽으로 느리게 굴렀다. 1루 주자는 잡기 어려웠고, 타자 주자를 처리하는게 최선이었는데 NC 2루수 최정원이 판단 미스를 했다. 주자를 태그하려다 한 박자 늦게 1루로 공을 던졌지만 늦고 말았다. 2사 2루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 1사 1, 2루가 됐다. 호투하던 라일리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하주석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NC는 4회 한화 채은성의 홈런으로 1-2로 역전당했다. 5회 다시 아쉬운 수비로 실점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플로리얼의 평범한 외야 뜬공이 2루타가 됐다. 중견수 김성욱이 낙구 위치를 잃어 버렸다. 후속 하주석의 번트는 실책으로 연결됐다. 무사 2루, 번트 가능성이 충분했는데도 NC 3루수 김휘집이 지나치게 뒤에 있었다. 황급하게 달려와 공을 주워 들었지만, 하주석이 이미 1루 바로 앞까지 다달았다. 던져도 아웃 가능성이 낮았지만 무리하게 송구했고, 크게 빗나갔다. 플로리얼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기준 이하 수비가 잇따라 나오면서 주지 않아도 줄 점수를 내줬다.


꿋꿋하게 마운드를 지키던 라일리도 계속되는 자멸 수비에 평정심을 잃었다. 1루 견제 악송구에 폭투로 다시 한 점을 더 내줬다. 4회 채은성에게 맞은 홈런 타구 외에 거의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는데도 4실점 했다. 그중 3점이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실책성 수비가 연달아 나왔지만, 막상 기록으로 남은 건 김휘집의 번트 타구 악송구 하나 뿐이었기 때문이다.


NC는 7회 추가 3실점 하며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 타선도 1회 선제득점 이후 힘을 쓰지 못했다.


NC가 함량 미달 수비로 자멸한 반면 한화는 고비마다 호수비로 선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 무사 1루에서 NC 김성욱의 펜스 직격성 타구를 중견수 플로리얼이 전력 질주해 잡아냈다. 6회에는 김주원의 바운드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능숙하게 잡아낸 뒤 병살로 연결했다. 후속 박민우의 안타성 타구도 유격수 하주석이 훌쩍 뛰어올라 막아냈다.


한화 류현진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하주석이 2안타를 때렸고, 문현빈은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2개월 만에 창원에서 다시 열린 이 날 경기는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팬레터 이벤트’에서 1위를 차지한 NC 팬이 시구를 했고, NC 주장 박민우가 시포로 공을 받았다. 평일 경기였지만 관중 1만2395명이 다시 문을 연 야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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