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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억인데 2군서 홈런→홈런→홈런 맞으면 어쩌나…롯데 FA 야심작 충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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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야심차게 FA로 영입했던 선수인데 지금은 2군에서도 뭇매를 맞는 신세가 됐다.


롯데는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포수 유강남(33)과 4년 총액 80억원, 유격수 노진혁(36)과 4년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롯데는 잠수함 투수 한현희(32)와 3+1년 총액 40억원에 사인, 그야말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현희는 키움 시절 전천후 투수로 검증을 마친 자원이다. 2013~2014년 홀드왕을 거머쥘 정도로 중간계투로도 이름을 날렸고 선발투수로 변신해 두 자릿수 승리(2018년 11승)를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현희는 롯데 입단 후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키움 시절에는 단 한번도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없는 투수였는데 롯데에서는 2년 연속 5점대 평균자책점을 남기는데 그친 것. 2023년 38경기 104이닝 6승 12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한 한현희는 지난 해 57경기 76⅓이닝 5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5.19로 안정적인 피칭과 거리가 멀었다.


결국 올해는 개막 엔트리에서도 제외되는 굴욕을 맛봤고 퓨처스리그에서 새 시즌을 열어야 했다. 현재까지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투수로 등판하고 있으나 결과는 충격적이다.


한현희는 지난 15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남기는데 그쳤다.


경기 시작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1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한현희는 천성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을 했고 안치영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윤준혁에게 좌중월 2점홈런을 허용, 순식간에 0-3 리드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현희는 2회초에서는 실점이 없었지만 선두타자 김건형에게 볼넷, 강현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는 등 불안한 행보를 이어간 것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3회에는 선두타자 윤준혁에 우전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이호연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또 실점을 했고 4회초에는 1사 후 박민석에 좌전 2루타를 맞은데 이어 문상철에 중월 2점홈런을 헌납, 한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맞는 굴욕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한현희가 기록한 피안타 10개 중에 장타는 무려 5개로 절반에 해당했다. 롯데는 3-6으로 패했고 한현희는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한현희는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8.10에 그치고 있다. 20이닝을 던지면서 안타 32개를 맞았고 홈런도 4개를 허용했다. 피안타율은 .364. 탈삼진은 겨우 11개만 수확했다. 이미 1군 무대에서 511경기 1151⅔이닝 76승 58패 8세이브 116홀드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한 선수의 행보라고 하기엔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한현희의 올해 연봉은 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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