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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침체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KT 위즈가
주축 타자들의 타격 감각 회복으로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주 NC와 삼성을 상대로 4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시즌 전적 9승 1무 7패로 3위 자리를 차지한 KT는
이번 주 하위권 팀들과의 원정 6연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KT의 반등에는 그동안 부진했던 핵심 타자들의 부활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시즌 초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선두타자 로하스는
지난 주말 삼성전에서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타선의 첨병 역할을 회복했다.
타율 1할대까지 추락했던 그가 다시 '강한 1번 타자'의 면모를 되찾은 것은
팀 전체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3월 타율 0.107로 4번 타자 자리가 무색할 정도로 부진했던
'캡틴' 장성우 역시 지난 주 11타수 6안타, 타율 0.364에 7타점을 기록하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을 뿐 아니라,
팀이 거둔 4승 중 3경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부진으로 인해 테이블세터에서 5번 타순으로 이동했던 강백호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5경기 중 4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에서 타점을 기록했으며,
9일 NC전 홈런과 11일 삼성전 2루타 등 장타력도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선발 유격수로 자리잡은 장준원의 활약도 눈에 띈다.
9일 NC전부터 선발로 나서 삼성과의 주말 2연전에서는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4타수 5안타(2루타 2개)로 타율 0.357을 기록 중인 그는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며 9번 타자로서 상위 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KT의 강점은 단단한 마운드에도 있다.
헤이수스-쿠에바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김민수, 원상현, 손동현, 우규민, 박영현 등
필승조 불펜이 지원사격하며 평균자책점 2.81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주 9위 KIA, 10위 키움과의 원정 6연전을 앞둔 KT는
활기를 되찾은 타선을 앞세워 승수를 쌓아 올리며
LG(14승 3패), SSG(9승 6패)와의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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