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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 VS 치바 롯데
04/09(수) 18:00
세이부
스가이 신야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시즌 육성 선수로서 정식 계약을 맺은 후 기대를 모았으나, 성적은 1승 2패 5.25로 그쳤고 결국 1군에서 밀려났던 아픈 기억이 있다. 치바 롯데전에서 불펜으로 나섰을 때 2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며, 선발 경험이 부족해 큰 기대를 받기 어렵다. 불펜 역시 전날 선발 타카하시 코나가 5이닝을 버틴 뒤 사토 슌스케와 쿠로키 료세이가 무너지며 6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작년까지 승리조였던 사토가 동점 상황에서 급격히 무너진 것은 아픈 일이었다. 현재 믿을 수 있는 불펜은 마무리 한 명뿐이며, 중간계투의 신뢰도는 낮다. 타선은 1회말 동점 득점 이후 침묵했고, 9회말 나카무라 타케야의 대타 홈런이 있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되었다. 특히 홈구장인 오미야에서 공격 흐름이 극도로 둔화된 모습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치바 롯데
니시노 유지(1.50)가 시즌 첫 승을 노려본다. 오리온스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얻지 못했다. 그러나 투구 내용은 안정적이며, 작년 세이부를 상대로 4전 4승 0.98의 강세를 보여주었던 만큼 신뢰할 만하다. 불펜은 타네이치가 7이닝을 잘 막아준 뒤 2이닝 2실점. 다만 마무리 마스다가 9회말 감각 조율 차원에서 등판했다가 나카무라에게 대타 홈런을 허용한 장면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전체적인 불펜 운용은 나쁘지 않지만 마무리의 불안 요소는 주의가 필요하다. 타선은 타카하시 코나에게 막히긴 했지만 세이부의 불펜이 투입되자마자 집중력을 발휘해 대량 득점을 올렸다. 특히 하위 타선에서의 연속 희생 플라이는 팀 타격의 짜임새를 보여주며,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상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
선발 매치업에서 경험과 상대 전적, 최근 컨디션까지 고려할 때 니시노 유지가 스가이 신야를 압도하고 있으며, 불펜 안정성에서도 치바 롯데가 우세하다. 타선에서도 롯데는 하위 타선까지 역할 분담이 잘 이뤄지는 반면, 세이부는 오미야 경기에서 극심한 타격 침체를 보이며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전력의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점한 치바 롯데가 이번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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