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6이닝 QS→배정대 3타점 폭발! KT, SSG 10-3 완파 > 스포츠 뉴스

본문 바로가기




b87d35bec92f621dc6b0ea3a82bf2e25_1739253138_4841.png

스포츠 뉴스

소형준 6이닝 QS→배정대 3타점 폭발! KT, SSG 10-3 완파

본문

85b4e01084cc4ba757786e7aba619bcd_1749212138_6727.jpg
 


KT 위즈 소형준(24)은 SSG 랜더스에 여전히 넘기 힘든 벽과 같았다.


KT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SSG를 10-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32승 3무 28패가 된 KT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SG는 2연패에 빠지며 31승 2무 28패로 중위권을 혼전으로 만들었다.


과연 SSG가 '천적' 소형준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인 매치업이었다. 소형준은 2020년 KT 1차지명으로 입단한 후 SSG를 상대로 통산 16경기에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2.05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올해 역시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팔꿈치 수술 후에도 건재함을 알려 SSG로서는 까다로운 상대였다.


이변은 없었다. 소형준은 5회까지 61개의 공만 던지면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최고 시속 151km의 투심 패스트볼(50구), 커터(22구)와 체인지업(15구)의 변화구 조합에 SSG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최정과 한유섬만이 각각 3타수 2안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소형준에게 흠집을 냈다.


타선도 전날 7점을 올린 기세를 이어갔다. 리드오프 배정대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안현민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이정훈이 3타수 2안타 1볼넷,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1볼넷, 천성호 5타수 2안타, 오윤석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5점 차 완승을 합작했다. 교체 출전한 KT 최성민은 8회말 2사 2, 3루에서 중전 2타점 적시타로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최성민은 송정동초-무등중-광주동성고 졸업 후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5순위로 KT에 입단한 좌투좌타 외야수다.


한편, 이날 KT는 창단 최초로 SSG전 매진을 기록했다. 오후 5시 45분을 기점으로 1만 87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는데, 시즌 9번째이자 5월 30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부터 4경기 연속 홈경기 만원관중이었다.


이날 KT는 배정대(중견수)-천성호(2루수)-안현민(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장성우(포수)-이정훈(지명타자)-허경민(3루수)-오윤석(1루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


이에 맞선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전영준.


양 팀 감독 모두 선취점의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KT가 먼저 점수를 냈다. 3회말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1루에서 로하스 주니어의 방망이가 크게 돌았다. 전영준의 몸쪽 낮게 떨어지는 5구째 포크를 걷어올렸고 이 타구는 위즈파크 우측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가 됐다. 로하스 주니어는 홈런임을 직감했으나, 홈런까지 몇 cm가 모자랐다.


SSG 선발 투수 전영준은 5회를 채 채우지 못했다. 4회말 이정훈, 허경민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오윤석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3루수 사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1타점 적시 2루타가 됐다. 배정대는 바뀐 투수 박시후의 초구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뒤이어 안현민이 2루수 옆을 살짝 스치는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KT가 5-0으로 앞서갔다.


KT의 공세는 계속됐다. 5회말 등판한 정동윤을 상대로 장성우와 이정훈이 연속 안타,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윤석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다. 권동진이 투수 앞 병살타를 쳤으나, 배정대가 곧장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올리며 7-0이 됐다.


SSG도 영패를 면했다. 6회초 2사에서 에레디아와 최정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한유섬이 한가운데로 몰린 소형준의 3구째 실투를 걷어올려 중월 스리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소형준도 박성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경기를 완성했다.


KT는 기어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 이정훈의 볼넷, 허경민의 좌전 안타,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김상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8회말에는 천성호, 안현민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최성민이 중전 2타점 적시타로 10점째를 완성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팔로워
팔로잉
스크랩
내글반응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