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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기자 떴다! “손흥민, 올여름 사우디행 열려 있어…최근 몇 주 동안 대화 나눠”
뉴스관리자
2025-06-09 08: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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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올여름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적이 성사될 때마다 특유의 ‘HERE WE GO’ 문구로 유명한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의 대리인이 최근 몇 주 동안 사우디 구단들과 논의를 나누는 등 이적을 위해 움직임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9일(한국시간) 로마노 기자의 말을 인용해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이미 몇 가지 조치를 취했다”면서 “손흥민의 대리인은 지난 몇 주 동안 사우디 구단들과 회담했다. 그 회담에서 이적과 관련해 진지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모르지만, 회담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손흥민이 사우디 이적에 열려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손흥민은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마침내 자신을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부를 수 있다고 선언했으며, 그는 ?넘을 기분 좋게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손흥민의 이탈은 토트넘 팬들에게 분명 가슴 아픈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2년 전부터 이어져 온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의 구애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 구애가 상당히 적극적이다. 2034년 월드컵 개최를 확정한 사우디는 자국 축구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야심 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같은 아시아 대륙에 속하면서 수많은 팬을 보유한 한국의 ‘캡틴’ 손흥민을 영입하는 꿈을 꿔왔는데, 올해 영입할 적기라고 판단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실제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알힐랄과 알이티하드 등 사우디를 대표하는 거물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를 등에 업고 있는데, PIF의 지원을 받아 손흥민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에 알이티하드로부터 연봉 2530만 파운드(약 471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의 관심 속에 토트넘도 서른 중반을 바라보는 손흥민이 부상이 점점 잦아지고 예전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데다,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올여름 매각해야만 이적료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만큼 매각을 고심하고 있다. 토트넘은 사우디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는다면 올여름 손흥민을 현금화한 후 다음 시즌을 대비해 선수단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도 낙점했다. 이달 말일부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여전히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떠날 가능성이 큰 리로이 자네다. 아울러 새로운 ‘캡틴’도 정했다.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적극적인 구애에 떠날 것처럼 보였지만 예상을 깨고 잔류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만약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정확히 10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지금까지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금까지 통산 454경기를 뛰면서 173골·10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사상 최다출전 6위이며, 최다득점 5위에 해당한다. 지난 2023년부터는 아시아인 최초로 주장으로 임명돼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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