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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을 가져주세요” 2466억원 이정후 동료의 끝없는 부진…타율 2할도 붕괴, SF 레전드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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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내심을 가져주세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올해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단연 7년 1억8200만달러(약 2466억원) FA 계약의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30)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의 파워 보강을 위해 통산 155홈런 유격수에게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FA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아다메스는 올 시즌 65경기서 244타수 47안타 타율 0.193 5홈런 26타점 31득점 3도루 출루율 0.281 장타율 0.303 OPS 0.584라는 참혹한 성적이다. 밥 멜빈 감독은 시즌 초반 꾸준히 아다메스를 상위타순에 투입하다 근래 하위타순으로 내렸고, 9일(이사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처음으로 결장을 시켰다.

반등의 기미가 없다. 3~5월 타율 0.133, 0.219, 0.206이다. 심지어 6월엔 22타수 1안타 타율 0.045다. 기대한 홈런은 5방에 불과하다. 7년계약의 첫 시즌에 이 계약의 성패를 논하면 매우 성급하지만, 암울한 건 사실이다.

사실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에도 볼삼비가 좋은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애버리지보다 장타로 승부해왔다. 그러나 애버리지가 이 정도로 안 나오면 장타는 당연히 안 나온다. 커리어 애버리지가 그래도 0.244다. 주축타자가 1할9푼대인 건 말이 안 된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아다메스를 두둔하기 바쁘다. 버스터 포지 사장은 10일 디 어슬래틱에 팬들을 향해 “인내심을 가져주세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리더다. 공격적인 자신의 모습을 찾을 것이다. 핫 스트레치가 코 앞에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아다메스도 포지 사장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지금까지는 최고가 아니었다. 정말 힘들었다”라면서 “그는 날 긍정적으로 만든다. ‘우린 당신을 믿어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당신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할 필요가 없어요’라고 했다. 그와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했다.

자신도 혼란스럽다. 아다메스는 “내 기록이 왜 이렇게 나쁠까. 타석에서 싸우고 있다. 볼넷도 얻었고 삼진도 당했다. 매일 내 스윙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좋았던 느낌을 잃으면 힘이 든다. 영상을 보면 모든 걸 시도하고 있다. 매일 작년 영상을 보는데 올해와 똑같다. 그냥 느낌과 자신감이 없다”라고 했다.

맷 채프먼은 “매일 그가 유격수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팀에 엄청난 일이다. 그가 생산력이 좋지 않아도 라인업에 여전히 존재한다. 투수들이 존중해야 하는 존재이며, 이는 우리 팀을 발전시킨다”라고 했다.

에이스 로건 웹도 “아다메스는 경기 중 클럽하우스와 덕아웃에서 가장 활기찬 선수다. 그것이 최고의 자질 중 하나다. 우리가 정말 필요로 했던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디 어슬래틱은 구단의 내부 지표를 활용해 아다메스가 시즌 첫 30경기보다 이후 30경기서 수비력이 더 좋았다고 돌아봤다. 웹의 말대로 단체스포츠에서 그라운드 밖에서의 모습도 중요하다.

아다메스는 부활을 약속했다. “모든 것에 적응하고 있다. 편안해지도록 모든 것을 잊고 재밌게 하려고 한다. 억지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만간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400타석 정도에 역전할 것이다. 팀도 그렇게 믿고 있는 걸 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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