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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와 혜성특급이 만난다. 14일부터 열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3연전은 한국 팬들이 더욱 기대할 만한 맞대결이다. KBO리그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입단 동기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다저스)이 상대 팀으로 만나기 때문이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14일 정규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절친'인 두 선수는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만났다. 그로부터 석 달이 지나 정규시즌에서 다시 만났다. KBO 시절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와 김혜성이 펼칠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주고받을까. '전통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어느 팀이 위닝시리즈를 따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두 팀의 3연전은 14일 오전 11시 10분 경기로 시작되며, 3연전 생중계는 모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정후는 다시 강풍 모드다. 지난달 주춤했지만 다시 장타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기록한 7개의 안타 중에서 5개가 장타였다. 타격감이 살아난 점도 긍정적이지만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이정후의 선구안이 돌아왔다는 점이다. 5월 펼쳐진 27경기에서 볼넷 4개에 그쳤는데, 직전 7경기에서만 볼넷 7개를 골라내고 있다.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부상 이탈과 함께 타순이 조정되어 콜로라도 원정 3연전에서 모두 1번 타자로 활약했다. 'MLB 올스타 후보'에 선정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최대 라이벌인 다저스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를지 주목된다.
이정후는 이번 시리즈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일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 더스틴 메이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야마모토와는 국제 무대에서 맞붙은 바 있다. 프리미어12와 도쿄 올림픽에서 맞붙은 바 있는 가운데 4타수 2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야마모토와의 MLB 투타 맞대결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인다.
김혜성은 다시 4할대 타율을 회복할 수 있을까. 김혜성은 지난 6월 1일 펼쳐진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4할대 타율을 지켜왔지만, 직전 경기 무안타로 타율이 0.391로 내려왔다. 낯설었던 외야 수비에서는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내야에서 송구 실책이 나오기도 했다.
김혜성이 상대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로는 '에이스' 로건 웹, 랜던 룹, 카일 해리슨이 출격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이 좌완 투수 상대로 김혜성을 제외하는 경향이 있는 가운데 이번 시리즈 예정된 좌완 투수는 해리슨이 유일하다. 1차전과 2차전에는 우완 투수인 웹과 룹이 출격을 앞둔 만큼 김혜성이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41승 28패)와 2위 샌프란시스코(40승 29패)는 1.0경기 차이로 이번 시리즈를 맞이한다. 전통의 라이벌 매치이자 이정후와 김혜성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로 주목되는 이 시리즈는 모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 2025 MLB '샌프란시스코 vs 다저스' 예상 선발 투수
6/14 11:10 로건 웹(5승 5패 ERA 2.58) vs 야마모토 요시노부(6승 4패 ERA 2.20)
6/15 11:10 랜던 룹(4승 4패 ERA 3.29) vs 클레이튼 커쇼(1승 ERA 4.35)
6/16 08:10 카일 해리슨(1승 1패 ERA 4.56) vs 더스틴 메이(3승 4패 ERA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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